이 증권사 백영찬 연구원은 "올해 세계 태양전지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강력한 지원정책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OCI의 주력품목인 고순도 폴리실리콘의 타이트한 수급은 201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OCI는 폴리실리콘 신증설효과와 생산원가 하락을 통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6.9%, 56.2%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세계 태양광시장은 전년대비 26.7% 증가한 18.5GW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태양광사업에 대한 지원정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지원정책을 통해 미국과 중국에서만 2011년 3GW, 2012년 3.3GW씩 성장한다는 추정이다. 지난해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태양광시장의 1차 성장이 진행되었다면 이후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2차 성장이 예상된다는 얘기다.
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 증설은 계속되고 있지만, 높은 효율의 고순도 폴리실리콘은 2012년까지 부족할 전망이다. 또한 2013년 이후에는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보다 생산원가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백 연구원은 예측했다.
그는 "결국 상당기간 OCI를 포함한 선두업체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2012년말 6만2000톤으로 세계 1위가 되며, 생산원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