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물·선물·옵션 모두 지수 상승에 베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BK투자증권은 17일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옵션 시장에서 모두 상승에 베팅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김현준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현물, 선물, 옵션 시장에서 외국인이 상승베팅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며 "주간단위 기준으로 지난 1월초 이후 처음으로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 규모가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번주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약 10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시장중립적 포지션인 2341억원의 차익 프로그램 순매도를 제외하면 오히려 13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외국인은 이번주 옵션시장에서 콜옵션 82억원 순매수, 풋옵션 9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에 베팅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외국인 상승베팅에 힘입어 전일 VKOSPI는 21%대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누적 선물 순매수 포지션도 지난 2월 평균인 3만864계약에서 2만계약 초반대로 1만계약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은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미결제약정이 감소한 점으로 미뤄 지난 15일 선물 순매도에 대한 환매수에 나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다만 그는 "선물, 옵션 시장의 외국인 상승베팅에도 베이시스와 괴리차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원전 우려가 재부각되며 야간선물이 1.73% 하락했고 여전히 뉴스플로우에 변동폭이 심할 수 있는 장세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김현준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현물, 선물, 옵션 시장에서 외국인이 상승베팅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며 "주간단위 기준으로 지난 1월초 이후 처음으로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 규모가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번주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약 10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시장중립적 포지션인 2341억원의 차익 프로그램 순매도를 제외하면 오히려 1300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외국인은 이번주 옵션시장에서 콜옵션 82억원 순매수, 풋옵션 9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에 베팅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외국인 상승베팅에 힘입어 전일 VKOSPI는 21%대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누적 선물 순매수 포지션도 지난 2월 평균인 3만864계약에서 2만계약 초반대로 1만계약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은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미결제약정이 감소한 점으로 미뤄 지난 15일 선물 순매도에 대한 환매수에 나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다만 그는 "선물, 옵션 시장의 외국인 상승베팅에도 베이시스와 괴리차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원전 우려가 재부각되며 야간선물이 1.73% 하락했고 여전히 뉴스플로우에 변동폭이 심할 수 있는 장세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