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정일우, 신선함 가득한 '스케줄러' 매력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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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정일우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16일 첫 방송한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49일'은 사후 세계, 영혼 빙의 등 이색 소재와 빠른 극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모으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극 중 죽은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스케줄러' 역할을 맡은 정일우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판 저승사자인 '스케줄러'는 저승사자처럼 이승과 저승을 잇는 역할은 같지만 그간 드라마 상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신개념의 캐릭터로 음울한 느낌 대신 오히려 활력 있고 생동감 넘치게 극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특히 생과 사의 경계와 시공간을 넘어선 극 전개와 소재가 다소 생소하고 낯설게 비춰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스케줄러는 이를 친절하게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 역할이다. 아울러 ’49일’에 판타지 요소를 주는 가장 주요한 인물이다.
정일우는 스케줄러를 통해 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데 이어 극 중에서도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자유분방한 매력이 돋보이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 호평을 얻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첫 회부터 유난히 스케줄러의 활약이 돋보였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캐릭터라 정말 신선했다", "정일우의 스케줄러 캐릭터가 무척 독특하면서도 인상 깊다. 대사, 행동들도 톡톡 튀면서 극 분위기를 업 시키는 듯 하다", "스케줄러 역할이 일반적인 저승사자와는 달리 귀엽고 개성 있고 너무 매력 있다. 앞으로가 많이 기대된다" 등의 정일우의 스케줄러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첫 회부터 결혼식을 앞두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지는 신지현(남규리)이 스케줄러를 만나게 되고 그로부터 다시 현생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3명의 순도 100% 눈물을 얻어야 한다는 미션이 제시되는 등 빠른 극 전개를 선보이며 앞으로 펼쳐질 파란만장한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