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7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분석을 재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2.9%, 33.8%씩 증가한 5571억원과 4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 확대로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고, 거래선 내에서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거래선이 올 하반기에 추가되는 등 신규 고객을 꾸준히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15.2%, 35.7%씩 감소한 1080억원, 62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계절성 영향으로 매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향 물량이 감소한 점, 단가 인하 등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해외 거래선 비중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현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9 배, PER(주가수익비율) 8.5 배로 상승 여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