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환율전망]"하루만에 반등, 1140원대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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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오름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후쿠시만 원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국제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엔화의 급등으로 한국 내 자산 매각 등의 우려가 증가, 원달러 환율은 급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바레인 사태 등 중동 지역의 불안감 확산과 미국 주택지표 부진 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역내외 쇼트커버(달러 재매입)와 달러 매수세가 빠르게 증가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급등세를 나타냈던 주식시장은 이날 다시 급락세로 돌아설 듯하다"며 "이에 따른 부담감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달러 환율에 대해서 조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시장에서 주요 지지선이 무너졌다"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하락 시도(엔화 가치 상승)가 이어지겠지만,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 폭은 제한적일 듯하다"고 설명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세로 출발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변지영 연구원은 "올 들어 강한 저항선 역할을 했던 1130원은 지지선으로 탈바꿈했고, 지난밤 역외환율은 다시 1140원대 상향이탈 시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원전사고가 진행 중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악재와 달리 선반영이나 재료에 대한 내성이 적용되지 않는 듯하다"며 "앞으로 전개방향 역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반락 시 빠른 되돌림 역시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외환 당국의 매도개입 가능성과 이에 대한 경계심이 1140원 부근에서 저항력을 제공하겠지만, 추가 원전사고 가능성 및 이에 따른 환율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날 환율의 거래 범위로 △신한은행 1130~1145원 △우리선물 1130~114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후쿠시만 원전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국제 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엔화의 급등으로 한국 내 자산 매각 등의 우려가 증가, 원달러 환율은 급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특히 바레인 사태 등 중동 지역의 불안감 확산과 미국 주택지표 부진 등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역내외 쇼트커버(달러 재매입)와 달러 매수세가 빠르게 증가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급등세를 나타냈던 주식시장은 이날 다시 급락세로 돌아설 듯하다"며 "이에 따른 부담감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달러 환율에 대해서 조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시장에서 주요 지지선이 무너졌다"며 "아시아 시장에서도 하락 시도(엔화 가치 상승)가 이어지겠지만,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 폭은 제한적일 듯하다"고 설명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세로 출발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변지영 연구원은 "올 들어 강한 저항선 역할을 했던 1130원은 지지선으로 탈바꿈했고, 지난밤 역외환율은 다시 1140원대 상향이탈 시도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원전사고가 진행 중이라는 측면에서 다른 악재와 달리 선반영이나 재료에 대한 내성이 적용되지 않는 듯하다"며 "앞으로 전개방향 역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반락 시 빠른 되돌림 역시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그는 "외환 당국의 매도개입 가능성과 이에 대한 경계심이 1140원 부근에서 저항력을 제공하겠지만, 추가 원전사고 가능성 및 이에 따른 환율 상승폭을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날 환율의 거래 범위로 △신한은행 1130~1145원 △우리선물 1130~1140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