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새만금호 수질 관리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2조8905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의 계획이 확정되면서 주식시장도 움직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31분 현재 케아아이씨가 상한가로 뛰었고, 토비스도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새만금 사업개발에 참여를 발표했던 자연과환경, 동우, 서호전기 등의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새만금에 10조원의 투자를 발표했던 OCI도 상승하고 있다. 태양광 테마까지 겹치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엠코리아, 모헨즈, 유신 등 예전에 테마주였던 일부 종목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새만금 지역의 하천,호소 및 해양의 깨끗한 수질 확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새만금 유역 2단계(2011~2020년)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새만금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2단계 수질개선 종합대책은 농지를 72%에서 30%로 축소하고 산업 · 도시 · 관광 · 환경 등 다목적 복합용도를 28%에서 7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만금호와 새만금 외해의 총 45개 과제에 10년 동안 사업비 2조8905억원이 투입된다.

새만금호 담수화는 2020년을 목표로 추진되며 2015년 상반기까지 오염원 변화 및 수질상황 등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해 향후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