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가 날이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자 증시에서 태양광 발전 관련업체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자력의 대체제로 태양광이 꼽히고 있어서다.

17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웅진에너지(7.37%) 신성홀딩스(6.19%) 에스에너지(3.93%) 성융광전투자(3.48%) 신성FA(3.18%) SDN(3.08%) OCI(1.47%) 등이 강세다. 반면 원자력 관련주인 한전기술(-3.79%) 한전KPS(-3.15%) 두산중공업(-1.02%) 등은 부진한 흐름이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16일(현지시각)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수치가 '극도로 높은 수준'이며 이로 인해 보수작업을 진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일본 현지 대사관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80㎞ 이내에 거주하는 자국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