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17일 "2007년 공사 재학 중 위탁생도로 선발돼 미 공사에서 우주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 배재진 생도가 지난 1월2일자로 부전대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미 공사 부전대장은 사관학교 생도대 두 번째 서열로,이 자리에 외국군 위탁교육생도(46개국 120명)가 임명된 것은 미 공사 63년 역사상 처음이다. 전대장 생도가 대표로서의 상징성을 가진다면 부전대장 생도는 4500명에 달하는 생도의 자치체인 생도전대의 운영을 실무적으로 책임진다.
배 생도는 "(한국)공사에서 1년4개월간 생도 생활을 통해 체득한 도전의식이 부전대장 생도로 선발되는 데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