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부산 분양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부산지역에서 청약 열기를 달궈 전국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부산지역 5개 단지에서 총 3700여채를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84~171㎡ 중대형임에도 이달 초 청약에서 평균 11.38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2차'에 이어 18일 정관신도시에서 '정관 롯데캐슬 2차'견본 주택을 개장,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911채로 구성된 정관 롯데캐슬 2차는 전용면적 101~149㎡ 규모의 중대형이다.

6월에는 다대동에서 다대2차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다대 2주공 롯데캐슬' 544채를 선보인다.

9월에는 대연동에서 '대연1구역 롯데캐슬' 351채를,같은 달 '서대신1구역 롯데캐슬' 555채를 각각 공급한다. 대연1구역은 대연 혁신도시에 포함됐으며,지하철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에서 1만1210채의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보다 2000채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