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일 북미시장을 겨냥해 풀HD(초고화질) 3D(3차원) 스마트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미국 뉴욕 맨하튼에 있는 삼성 익스피리언스에서 열린 출시행사엔 북미 지역 주요거래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시장에서 스마트,풀HD, 3D의 3박자를 고루 갖춘 TV시리즈를 가격대별로 선보여 고객들의 다양한 눈높이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발광다이오드) TV 제품군의 70% 이상에 스마트 기능을 탑재하고 전체 TV의 60%에 3D 기능을 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TV 신제품 외에도 블루레이 플레이어,3D 홈시어터와 풀HD 3D 모니터,디지털카메라 등도 함께 내놨다.

삼성전자는 또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스마트 TV 앱스토어를 통해 'HBO GO'와 'MTV뮤직 미터'서비스를 시작했다. HBO GO는 미국 케이블 TV인 HBO가 제공하는 1400여개 방송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앱이다. MTV뮤직 미터 앱은 최신 음악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또 드림웍스의 최신 인기 만화인 '메가마인드'도 3D로 독점공급하기로 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