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씨, 우리들제약 인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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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자금 일부 미납
강문석 전 동아제약 부사장(현 수석무역 대표)이 주도하고 있는 우리들제약 인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우리들제약은 김수경 회장 등 최대주주 보유지분(30%)의 매각잔금 162억원이 납입기한인 지난 16일까지 입금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16일 밤 늦게 회동을 갖고,인수를 무산시키는 대신 자금 납입일을 5월4일로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공동인수자로 참여했던 투자자 한 명이 발을 빼면서 기한 내 인수자금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계약금 18억원을 낸 인수자 측이나 새 인수자를 찾기 힘든 우리들제약 측도 계약 파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며 "인수잔금만 마련하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10일 인수계약 체결 당시 지분투자 없이 경영고문을 맡기로 했던 강 전 부사장은 이번에는 경영권 인수당사자로 전면에 나섰다. 우리들제약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강 전 부사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우리들제약은 김수경 회장 등 최대주주 보유지분(30%)의 매각잔금 162억원이 납입기한인 지난 16일까지 입금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양측은 16일 밤 늦게 회동을 갖고,인수를 무산시키는 대신 자금 납입일을 5월4일로 연기하는 데 합의했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공동인수자로 참여했던 투자자 한 명이 발을 빼면서 기한 내 인수자금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계약금 18억원을 낸 인수자 측이나 새 인수자를 찾기 힘든 우리들제약 측도 계약 파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며 "인수잔금만 마련하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10일 인수계약 체결 당시 지분투자 없이 경영고문을 맡기로 했던 강 전 부사장은 이번에는 경영권 인수당사자로 전면에 나섰다. 우리들제약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어 강 전 부사장을 새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