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종이 게시판을 대체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 스마트 전자게시판이 광주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광주테크노파크 입주 업체인 도울정보기술(대표 천승환)은 안드로이드v.2.2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터치스크린 기능을 가진 전자게시판(iBulletin)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의 2008년 R&D 기술혁신과제 및 2010년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 제품은 기존 디지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DID) 제품과 달리 차별화된 하드웨어 플랫폼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정전압 방식의 터치스크린 기능을 가진 7,23,32인치 등 다양한 LCD 패널 3개 이상으로 전자게시판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또 한글이나 MS워드,파워포인트,PDF,이미지 등의 원문 콘텐츠를 관리자가 게시 전 자료 편집 등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고도 게시하기 쉽도록 했다.

사용된 LCD 패널에 맞춰 게시 형식의 포맷으로 자동 변환할 수 있는 간소화된 관리 기능은 물론 PC에서 다수의 스마트 전자게시판에 원문 콘텐츠를 와이파이(WiFi) 무선통신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