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원전 전기 공급에 낙폭 축소…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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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원전 전기 공급 소식에 얼어붙은 극도로 위축됐던 투심이 완화되서다.
1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31.05포인트(1.44%) 하락한 8962.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1.99%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해 장 한때 5% 가까이 하락했으나 오후장들어 원전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 1원전에 임시 전원장치 및 외부 송전선 등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새 전력선의 설치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일본을 지원하기 위한 G7 국가들의 재무상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긴급 전화 협의를 했다는 소식도 얼어붙은 투심을 녹이는데 도움을 줬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도쿄전력이 13.36% 하락하고, 스미토모금속공업이 4.71% 밀렸으나 전날보다 낙폭은 많이 줄었다. 소니와 혼다는 각각 0.51%, 1.13% 하락했으나 지수 대비 아웃퍼폼(수익률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요타는 2.24%, 캐논은 3.34% 하락했다.
문정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원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전력 공급 소식 등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면서 "지진 이후 최저 20%까지 하락하는 등 낙폭이 과했다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증시가 내림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원전 관련 피해 규모에 대한 정확한 산출은 되지 않고 있어 피해상황에 대한 재건 비용 등은 최소 2주 정도는 지나야 집계가 가능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불확실성은 점차 걷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31.05포인트(1.44%) 하락한 8962.6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는 1.99%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해 장 한때 5% 가까이 하락했으나 오후장들어 원전에 전력이 공급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 1원전에 임시 전원장치 및 외부 송전선 등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새 전력선의 설치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일본을 지원하기 위한 G7 국가들의 재무상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긴급 전화 협의를 했다는 소식도 얼어붙은 투심을 녹이는데 도움을 줬다.
이런 가운데 일본증시에서는 도쿄전력이 13.36% 하락하고, 스미토모금속공업이 4.71% 밀렸으나 전날보다 낙폭은 많이 줄었다. 소니와 혼다는 각각 0.51%, 1.13% 하락했으나 지수 대비 아웃퍼폼(수익률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요타는 2.24%, 캐논은 3.34% 하락했다.
문정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원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전력 공급 소식 등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면서 "지진 이후 최저 20%까지 하락하는 등 낙폭이 과했다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증시가 내림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하지만 여전히 원전 관련 피해 규모에 대한 정확한 산출은 되지 않고 있어 피해상황에 대한 재건 비용 등은 최소 2주 정도는 지나야 집계가 가능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불확실성은 점차 걷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