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옴부즈만에 김문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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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애로조사로 역할 확대
중소기업옴부즈만(호민관)에 김문겸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부 교수(55 · 사진)가 내정됐다.
1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김 교수는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쳤으며 인선 발표만 앞둔 상황이다. 숭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주립대와 일리노이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딴 김 교수는 숭실대에서 국제협력부장,대외협력처장,중소기업대학원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현재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부는 김 교수 외에 중소기업 대표 등 2~3명을 후보로 거론했지만 기업 대표들이 고사하면서 김 교수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이민화 초대 옴부즈만이 역할과 범위 등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벌이다가 결국 사퇴한 점 등이 다른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고 해석했다.
정부는 이번 2대 옴부즈만 임명에 맞춰 옴부즈만 제도를 손질할 방침이다. 우선 호민관과 명칭이 중복 사용되면서 혼란이 생긴다는 지적에 따라 옴부즈만을 공식 명칭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옴부즈만의 영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중소기업 규제 등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과 함께 중소기업의 애로를 조사해 정부에 전달하는 업무도 맡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복수 옴부즈만 제도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기본법의 시행령을 바꿔야 되는 사항이어서 지금은 우선 1명만 선발하고 하반기 제도 개편을 통해 옴부즈만을 추가로 두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만제도는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며 규제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2009년 도입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1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김 교수는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쳤으며 인선 발표만 앞둔 상황이다. 숭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주립대와 일리노이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딴 김 교수는 숭실대에서 국제협력부장,대외협력처장,중소기업대학원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현재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부는 김 교수 외에 중소기업 대표 등 2~3명을 후보로 거론했지만 기업 대표들이 고사하면서 김 교수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이민화 초대 옴부즈만이 역할과 범위 등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벌이다가 결국 사퇴한 점 등이 다른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고 해석했다.
정부는 이번 2대 옴부즈만 임명에 맞춰 옴부즈만 제도를 손질할 방침이다. 우선 호민관과 명칭이 중복 사용되면서 혼란이 생긴다는 지적에 따라 옴부즈만을 공식 명칭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옴부즈만의 영역도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중소기업 규제 등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해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과 함께 중소기업의 애로를 조사해 정부에 전달하는 업무도 맡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복수 옴부즈만 제도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기본법의 시행령을 바꿔야 되는 사항이어서 지금은 우선 1명만 선발하고 하반기 제도 개편을 통해 옴부즈만을 추가로 두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만제도는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며 규제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2009년 도입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