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일본 대지진 여파로 전 공장 조업을 중단했던 닛산자동차가 17일 큐슈 및 샤타이 큐슈공장에서 조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무라노, 로그 등의 차량을 생산하는 이들 공장 2곳은 기존 부품 재고를 바탕으로 조업을 재개했으며, 19일 이후 조업 지속 여부는 부품 수급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닛산은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지진에 따른 피해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업장의 조업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닛산 차의 부품 및 완성차 생산 관련 운영은 일본 현지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분산 분포돼 있어 부품 제작 및 조달에 큰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한국닛산은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한국 고객에 대한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