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모델하우스 열고 31일 1순위 청약
1차분은 청약경쟁률 6대1에 계약률 100% 기록


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지을 아파트 ‘다대 푸르지오’ 2차분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5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다대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5개동 972채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다. 조합원분 을 제외한 554채가 일반 분양대상이며 84㎡형으로만 구성된 1차분 180채 공급에 이어 중대형 위주의 2차분 374채를 내놓는다.

구체적으로는 △104㎡ 195채 △105㎡ 156채 △121㎡ 23채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선으로 예정돼 있다. 발코니 외부창호 및 주방 확장은 분양가에 포함돼 시공된다.

중대형 아파트이기 때문에 청약통장 1,000만원 및 1,500만원 가입자가 우선 청약대상이다. 계약금 10%를 한달 안에 5%씩 나눠 낼 수 있으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알선된다. 계약 후 곧바로 전매 가능하다.
[부산 다대 푸르지오①규모]총 972채 대단지에 2차분 374채 분양
대우건설은 지난 10월부터 부산 당리동과 다대동에서 순차적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때마다 분양성적이 좋았다. 중소형 아파트를 먼저 공급하고 중대형을 2차분으로 내놓는 방식이다.

‘다대 푸르지오’ 1차분도 6.4대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고 계약률 100%를 기록한 여세를 몰아 대우건설은 2차분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대 푸르지오’ 주변으로는 지하철건설 등 잇단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어서 미래가치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지하철은 2013년 준공예정이다. 현재 부산1호선 종점인 신평역에서 몰운대역까지 연장하는 구간이다. 단지에서는 연장 구간의 다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꼽힌다.

단지 북서쪽의 아미산을 가꿔 조성되는 자생식물원은 오는 5월 개장예정이며 2006년부터 진행 중인 다대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과 몰운대 낙조공원 조성사업은 앞으로 사하구의 핵심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다대 푸르지오’는 아미산 자락의 경사지형에 들어서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700m쯤 떨어진 다대포 바다조망이 일부 동에서는 가능하다. 아미산은 단지와 거의 바로 이어져 산책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지상에는 주차장을 배치하지 않는 대신 조경공간을 늘렸다. 대단지에 걸맞게 상가 2개동을 들이고 어린이보육시설 독서실 등을 갖춘 주민공동시설도 조성된다. 실내에는 초절수 양변기(공용시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LED조명, 센서 감지형 무선 일괄제어 시스템 등의 에너지 절감장치가 설치된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사하역 근처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051)205-820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