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서울대병원은 18일 '해외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신한은행 봉사단과 서울대 의료봉사단 등 총 23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15명의 심장병 환아에게 무료 수술을 제공하고 고아원을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앞줄 가운데)과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맨 오른쪽)이 발대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온라인상에 대통령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1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윤 대통령을 암살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협박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성동서 112치안종합상황실에 '윤 대통령 신변 위협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앞서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는 '윤석열 구속취소함? 암살하라는 거지? 칼 들고 윤석열 목 XX 간다'는 내용의 글 등이 올라왔다.경찰은 신고가 들어온 게시글 중 표현 수위가 높은 3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지난 10일 넘겼고, 나머지 게시글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은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였고, 윤 대통령은 검찰의 석방 지휘로 지난 8일 석방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출시된지 한달만에 삭센다를 넘어서며 시장 1위자리를 꿰찼다. 위고비는 삭센다와 같은 계열인 GLP-1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유사체로 68주간 투여 시 평균 15%의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나는 약품이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뢰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을 통한 위고비·삭센다 월별 처방 현황'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0월 1만1368건의 처방전 수를 기록했다.같은해 11월에는 1만6990건으로 시장 1위 삭센다 처방전 수(1만6902건)를 넘었다. 올 1월에는 2만 2051건으로 출시 4개월 만에 두 배 가깝게 성장했다. DUR 점검 자료는 의사나 약사가 처방을 고려했을 때 조회된 데이터로, 실제 처방·조제·복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처방 추이를 가늠할 수 있다.반면 2018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지켜왔던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5년 만에 위고비에 1위 자리를 내줬다. 10월 1만9911건이었던 삭센다의 처방전 수는 올해 1월 8704건까지 하락했다. 삭센다가 2023년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38%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올 들어서는 위고비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삭센다는 10% 미만으로 떨어졌다.위고비는 임상시험에서 체중의 15% 이상을 감량하는 효과가 확인됐고 매일 주사해야 하는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된다는 것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 위고비는 국내 출시 이후 비대면 처방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체중 감량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보건
박형준 부산시장이 출자자(LP), 세컨더리 펀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유치 등 그동안 지역 창업 시장에서 다루지 않던 주제를 꺼내 들면서 주목받고 있다. 2030년까지 2조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모험 자본을 공급해 활발한 스타트업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11일 부산상공회의소 3층 ‘에스(S)-스페이스’에 부산시와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상의 등 지역 경제 유관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에스 스페이스는 부산 핀테크 허브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이다. 부산시는 이날 열린 금감원의 ‘밸류업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설명회’ 개최를 돕는 한편,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박 시장은 최근 직접 발표한 ‘부산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 관계자는 “스타트업 발굴과 밸류업, 상장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기 위한 첫 작업”이라며 “부산의 다양한 창업 지원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감원 설명회 현장엔 100여 개의 지역 혁신 기업이 참여했다.박 시장은 지난 6일 “2030년까지 누적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3% 수준의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부산 벤처투자 규모를 4.9%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의 이번 발표가 단순히 펀드 규모와 인프라를 늘리겠다는 방식의 ‘전통적인 창업 지원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대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펀드 결성의 재원이 돼 줄 출자자(LP·유한책임사원)와 전문적인 펀드 운용을 담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