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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정밀화학, 요소·암모니아 사업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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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비·기술 패키지 매각"…전자재료 중심 사업 재편
    삼성정밀화학이 주력 제품인 요소와 암모니아 생산을 중단하고,관련 설비도 일괄 매각키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말부터 원가 경쟁력을 잃은 요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생산이 중단되는 제품은 암모니아,요소,개미산 등이다. 이 제품들의 작년 매출액은 1500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1조1300억원)의 13.3%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관련 생산 설비와 기술을 국내외 업체에 패키지로 매각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산유국과 중국 업체들에 원가경쟁력이 밀리면서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며 "다만 기존 수요 업체들을 위해 해외 제품 트레이딩을 통해 상품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초 화학원료 생산에서 벗어나 폴리실리콘 등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과 전자재료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방침이다.

    건축자재용 고분자 제품인 메셀로스와 식물성 의약용 코팅제인 애니코트 등 신사업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다적층 세라믹콘덴서(MLCC)의 핵심 원료인 바륨티타늄파우더(BTP)도 2002년 독자기술로 개발해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 작년 5월에는 프린터 토너 공장의 가동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폴리실리콘 · 웨이퍼 생산기업인 MEMC와 합작사 설립 계약을 맺고,태양전지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했다. 2013년부터 울산 공장에서 연간 1만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요소와 암모니아 계열 제품의 생산 중단으로 단기적으로 매출은 감소할 수 있지만 전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전자재료 및 친환경 분야로 사업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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