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LH는 올해 세종시 첫마을에서 2단계 아파트 4938채(분양 3576채·임대 1362채)와 단지내 상가 215개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트의 경우 5월에 분양아파트 3576채를 선보이고,9월에 임대주택 1362채를 내놓는다. 단지내 상가는 5월(82개)과 11월(133개) 두차례 나눠 공급한다.

분양아파트는 △전용면적 59㎡ 214채 △84㎡ 1706채 △102㎡ 459채 △114㎡ 1149채 △149㎡ 48채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단계 아파트 분양가(85㎡형 기준 3.3㎡당 평균 640만원)와 대전 등 인근시세를 고려해 5월 LH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턴키사업인데다 금융비용과 인근지역 아파트 가격상승(대전지역 최근 6개월 8.2% 상승) 등을 감안할 때 1단계 분양 때보다 조금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LH는 전망했다.

지역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청약통장으로 신청가능하다.1단계 분양 때는 공급물량의 50%가 이전기관 종사자에게 배분됐다.나머지 50%는 특별공급 대상자및 일반인에게 돌아갔으며,동일순위의 청약경쟁이 있을 땐 지역거주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

다만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특별공급물량이 현 50%보다 확대되는 등 청약조건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5월말 입주자모집공고를 한 뒤 6월 청약접수·당첨자 발표,7월초 계약체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LH는 4월부터 경기도 과천 서울 세종로 등 정부청사와 대전 등 인근지역을 순회하며 분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 현대 대우 등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는 턴키사업이며,민간 건설사 브랜드인 래미안,힐스테이트,푸르지오 드을 LH 브랜드와 병행해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단지내 상가의 경우 일반 단지내 상가와 달리 인접 중심상권 가로변을 따라 1층에 연이어 배치돼 있어 입주민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다.

LH 세종시2본부 이강선 본부장은 “공무원과 일반청약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1단계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으로 분양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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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