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다국적軍 맞서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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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리비아 군사작전을 맹비난하며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19일(현지시각) 국영TV를 통해 방송된 전화연설에서 서방의 군사행동은 "리비아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공격 행위이자 야만적이고 부당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엔헌장 51조에 따라 우리는 우리국가를 수호할 권리가 있다"면서 서구의 이번 군사행동을 십자군 전쟁으로 비유하며 아프리카와 아랍권, 남미 등의 국가에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다.
리비아 정부는 또한 이번 사태를 유엔 안보리 소집을 통해 논의하자고 했으며, EU(유럽연합)로 건너가는 불법 이민단속에 대한 협조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비아 정부기구인 공공의회의 모하메드아불 카심 알-주와이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서방의 폭격을 "아만적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알-주와이 사무총장은 "서방의 공습 탓에 민간인 부상자가 병원마다 가득하다. 이번 공격에도 리비아인은 알-카에다가 이끄는 무장 폭력배들에게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칼레드 카임 리비아 외무차관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외국 간섭이나 외부 공격이 있다면 리비아 국민 뿐 아니라 알제리, 튀니지, 이집트 등이 리비아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군사개입이 이웃 국가들의 리비아 지원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카다피 국가원수는 19일(현지시각) 국영TV를 통해 방송된 전화연설에서 서방의 군사행동은 "리비아를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공격 행위이자 야만적이고 부당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엔헌장 51조에 따라 우리는 우리국가를 수호할 권리가 있다"면서 서구의 이번 군사행동을 십자군 전쟁으로 비유하며 아프리카와 아랍권, 남미 등의 국가에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다.
리비아 정부는 또한 이번 사태를 유엔 안보리 소집을 통해 논의하자고 했으며, EU(유럽연합)로 건너가는 불법 이민단속에 대한 협조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비아 정부기구인 공공의회의 모하메드아불 카심 알-주와이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서방의 폭격을 "아만적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알-주와이 사무총장은 "서방의 공습 탓에 민간인 부상자가 병원마다 가득하다. 이번 공격에도 리비아인은 알-카에다가 이끄는 무장 폭력배들에게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칼레드 카임 리비아 외무차관도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외국 간섭이나 외부 공격이 있다면 리비아 국민 뿐 아니라 알제리, 튀니지, 이집트 등이 리비아에서 벌어지는 전투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군사개입이 이웃 국가들의 리비아 지원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