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공습 작전명 '오디세이 새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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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오디세이 새벽'(Odyssey Dawn)이 시작됐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이 참여한 다국적군에 의해 19일 감행된 리비아 군사공격의 작전은 지중해를 무대로 한 고대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미국과 영국 해군은 지중해상 군함에서 지중해 해안을 따라 있는 리비아의 방공시설을 항해 11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 20곳을 타격했다.
호메로스의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영웅 오디세이는 애초 지중해를 무대로 한 트로이전에 나서기를 거부했다가 참전 후 맹활약하며 트로이 원정에 성공했다.
이번 군사작전의 장소가 오디세이의 무대인 지중해라는 점, 대(對)리비아 군사행동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치열한 내부 논쟁을 거쳤다가 결국 오디세이처럼 군사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오디세이 새벽'이라는 작전명은 이름에서 역사적 공명과 겹쳐서 연상하려는 계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디세이 새벽은 지난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를 채택한 지 이틀만에 감행된 첫 군사공격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군사공격을 감행하기 직전 파리에서 별도 회동을 갖고, 치밀한 사전 조율을 거쳐 군사 작전 실행을 결정했다.
미 합참의 빌 고트니 해군제독은 "이번 공격은 가능한 다단계 작전중의 첫번째 작전"이라며 향후 추가 공격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을 장착한 3대의 미 잠수함을 비롯해 25대의 서방 연합군 함정이 지중해상에 작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5대의 미군 정찰 비행기도 가동중이라고 펜타곤은 밝혔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이 참여한 다국적군에 의해 19일 감행된 리비아 군사공격의 작전은 지중해를 무대로 한 고대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미국과 영국 해군은 지중해상 군함에서 지중해 해안을 따라 있는 리비아의 방공시설을 항해 110여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 20곳을 타격했다.
호메로스의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영웅 오디세이는 애초 지중해를 무대로 한 트로이전에 나서기를 거부했다가 참전 후 맹활약하며 트로이 원정에 성공했다.
이번 군사작전의 장소가 오디세이의 무대인 지중해라는 점, 대(對)리비아 군사행동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치열한 내부 논쟁을 거쳤다가 결국 오디세이처럼 군사행동에 나섰다는 점에서 '오디세이 새벽'이라는 작전명은 이름에서 역사적 공명과 겹쳐서 연상하려는 계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디세이 새벽은 지난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를 채택한 지 이틀만에 감행된 첫 군사공격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군사공격을 감행하기 직전 파리에서 별도 회동을 갖고, 치밀한 사전 조율을 거쳐 군사 작전 실행을 결정했다.
미 합참의 빌 고트니 해군제독은 "이번 공격은 가능한 다단계 작전중의 첫번째 작전"이라며 향후 추가 공격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토마호크 미사일을 장착한 3대의 미 잠수함을 비롯해 25대의 서방 연합군 함정이 지중해상에 작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5대의 미군 정찰 비행기도 가동중이라고 펜타곤은 밝혔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