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코 크로캅(37.크로아티아)이 또다시 TKO패를 당했다.

크로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루덴셜아레나에서 개최된 UFC128대회에서 브랜드 샤웁에게 3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크로캅은 경기 초반부터 샤웁의 적극적인 공세에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샤웁은 크로캅을 상대로 이전에 승리했던 선수들이 한 '타격에서 압박 후 테이크다운' 작전을 펼쳤다.

샤웁은 1라운드부터 압박 후 태클에 성공, 파운딩으로 크로캅을 괴롭혔다. 크로캅이 곧 스탠딩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으나 샤웁은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샤웁은 좀 더 적극적으로 클린치를 활용, 짧은 펀치로 크로캅을 몰아세우기도 했다.

크로캅은 3라운드 들어 연속적인 테이크다운을 당하면서 완전히 주도권을 빼앗겼고, 결국 3라운드 후반 샤웁의 기습적인 원투스트레이트를 맞고 쓰러져 그대로 TKO패가 됐다.

한편, 샤웁은 로이 넬슨에게 KO패를 당하며 생애 첫 패배를 당한 뒤, 체이스 고믈리, 크리스 턱쉐러, 가브리엘 곤자가, 미르코 크로캅에게 4연승을 거둬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