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돌린 독일 집권당,주의회 선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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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지지율 하락으로 고전중이던 독일 집권 기독교민주당(CDU)이 작센안할트주 주의회 선거에서 승리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일본 원전 사고로 독일내 반원전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집권 기민당의 작센안할트주 선거 승리가 다른 주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1일 독일 공영 ARD방송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기민당은 득표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민당은 2006년 선거 당시 36.2%보다 3%포인트 가량 하락한 33.3%를 득표했지만 제1정당 지위를 유지했다. 전국 단위에선 야당이지만 작센안할트 주에선 기민당과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사회민주당(SPD)은 21.5%를 득표했다. 좌파당은 23.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참패 의회진입에 실패했던 녹색당은 일본 원전사고 영향으로 지지율을 7%로 끌어올리며 주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올해 실시되는 7차례의 주의회 선거 중 두 번째다. 지난달 20일 함부르크 시의회 선거에선 기민당이 참패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우파연정은 다음 주 실시되는 바덴뷔르템베르크와 라인란트팔츠 주의회 선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4개의 원전이 있는 이들 주에서 녹색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기민당이 선거에서 패배하고, 처음으로 녹색당 출신의 주 총리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21일 독일 공영 ARD방송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작센안할트 주의회 선거에서 기민당은 득표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민당은 2006년 선거 당시 36.2%보다 3%포인트 가량 하락한 33.3%를 득표했지만 제1정당 지위를 유지했다. 전국 단위에선 야당이지만 작센안할트 주에선 기민당과 대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사회민주당(SPD)은 21.5%를 득표했다. 좌파당은 23.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참패 의회진입에 실패했던 녹색당은 일본 원전사고 영향으로 지지율을 7%로 끌어올리며 주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선거는 올해 실시되는 7차례의 주의회 선거 중 두 번째다. 지난달 20일 함부르크 시의회 선거에선 기민당이 참패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우파연정은 다음 주 실시되는 바덴뷔르템베르크와 라인란트팔츠 주의회 선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4개의 원전이 있는 이들 주에서 녹색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기민당이 선거에서 패배하고, 처음으로 녹색당 출신의 주 총리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