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과 원자력 발전 사태 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지난주 수익률이 3주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14~18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13%로 집계됐다.

주식형 펀드 유형별로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0.31%로 가장 양호했다.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는 -0.9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은 -3.95%로 가장 저조했다.

일본 지진과 중동 사태 등으로 정유, 철강 등 일부 업종이 차별화된 강세를 나타내면서 이들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 펀드의 수익률이 우수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지난 한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삼성KODEX에너지화학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4.43% 수익을 올렸다. 이 펀드는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또 '삼성KODEX철강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이 1.83%, '삼성KODEX조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이 1.20%, '피델리티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E'이 1.04%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국내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13%로 선방했으며, 국내 혼합형 펀드는 -0.35%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