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1일 시장의 우려와 달리 S&T중공업의 변속기가 K2전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S&T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K2전차용 파워팩(엔진+변속기+라디에이터) 결함설에 최근 S&T중공업의 주가가 급락했으나 최근 S&T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1500마력급 6단변속기 테스트 결과가 최근 방위사업청의 요구기준을 통과해 S&T중공업의 변속기가 K2전차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S&T중공업의 변속기와 대체 수입품으로 거론되는 독일산의 차이는 독일산 변속기는 오랫동안 양산돼 왔다는 점 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S&T가 이달 중에 중국 자회사를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S&T중공업은 지분 49%를 보유 중인 중국 자회사 심양법인을 이달 안에 매각할 전망"이라며 "매각대금은 투자금 12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