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이 경영권 분쟁 조짐에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샘표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15.00%) 급등한 2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샘표식품은 우리투자증권과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현재 상한가에만 매수잔량이 90만주 이상 쌓여 있다.

최근 우리투자증권 PEF인 마르스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가 서울중앙지법에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를 중지하라"며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표식품과 우리투자증권과의 경영권 분쟁은 2006년 우리투자증권 PEF가 샘표식품 주식 지분 24.1%를 확보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 우리투자증권과 경영진 간 샘표식품 지분율은 각각 32.98%와 33.86%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