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의 전설2'의 전세계 누적매출액이 약 2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매출액은 지난해 12월 누적 매출 집계 기준(로열티 배분 전)으로 국내 단일 게임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기록한 2조원 이상의 매출은 신형 소나타 8만5000대와 영화 '아바타'의 전세계 흥행수입(약 18억달러)과 맞먹는 것이다.

미르의 전설2는 2001년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위메이드의 대표작으로 이후 중국과 북미, 우즈베키스탄 등의 온라인게임 시장 서비스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중국에서는 특히, 동시 접속자 수가 80만명을 넘어섰고, 2004년에는 중국 게임 시장 점유율 64%를 기록했다.

이경호 위메이드 사업본부장은 "온라인 게임은 수익 창출뿐 아니라, 서비스와 콘텐츠의 영속성, 이용자의 만족 등이 지속되어야 비소로 성공할 수 있는 무형의 콘텐츠"라며 "지난 1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히 게임이라는 장르를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16일부터 10주년 맞이 이벤트를 시작, '40인치 LCD TV' 등의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