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이선균 주연의 범죄 액션 코미디 '체포왕'이 오는 5월 개봉을 예정하고 본격적인 흥행 전초전에 돌입한다.

'체포왕'은 잡기만 하면 로또 맞는 최고점 범인을 검거하고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려는 두 남자의 치열한 실적 경쟁을 그린 범죄 액션 코미디.

장르와 역할을 넘나들며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배우 박중훈, 이선균이 주연을 맡아 제작 초기부터 관심을 모아온 작품이다.

박중훈은 실적을 쌓기 위해 서대문서에서 찍은 범인은 무조건 가로채는 인터셉트의 달인 마포서 ‘황재성’으로 분해 까칠한 도시 남자의 카리스마를 마음껏 내뿜을 예정. 이에 반해 ‘버럭선균’으로 불리던 ‘이선균’은 찍은 범인은 무조건 뺏기는 서대문서의 허당 ‘정의찬’으로 분해 허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변신, 또 한번 여심을 뒤흔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체포왕'이 특별한 이유는 경찰도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하며, 범인을 잡아 실적을 쌓아야지만 냉혹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현실을 유쾌하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

실제로 구역이 맞닿아 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를 무대로 삼아, 실적을 위해 범인을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들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도 기존 영화에서 봐왔던 ‘경찰 vs 범인’의 구도가 아닌, 점수 높은 범인을 먼저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찰 vs 경찰’의 경쟁을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체포왕'은 오는 5월 개봉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