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 최고층 건물이자 최대 건축연면적 빌딩
토지매입서 시행·시공까지 국내 자본과 기술로 건설

경남기업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중인 ‘랜드마크 72’의 아파트동 입주식 및 타워동 골조준공 축하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기계약자를 비롯해 가망고객, 기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경남기업은 타워동 골조 준공 상량식을 거행하고 입주자 대표 5명에게 열쇠를 전달했다.

경남기업, 베트남서 '랜드마크72' 타워동 골조 준공행사 개최
경남기업이 시공한 ‘랜드마크72’는 하노이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하노이 밀레니엄’ 프로젝트 중 하나로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랜드마크’ 명칭이 허용된 건물이다. 그만큼 베트남에 지금까지 완공된 다른 건물보다 건물 높이와 연면적에서 최고와 최대를 자랑한다.

오는 8월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는 '랜드마크 72'는부지면적 4만6054m에 총 높이 72층 346m, 건축 연면적 60만8,946m로 건설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호치민시에 완공한 '비텍스코 파이낸셜타워(68층, 262m)보다 4개층, 84m가 더 높게 건설된 것이며 건축 연면적은 여의도 63시리티의 3.5배, 역삼동 스타타워의 2.7배,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의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랜드마크 72는 베트남 내에서 최고층 건물이자 최대 건축연면적의 Complex빌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사업 가운데 단일 역대 최대 규모인 총 사업비 10억5000만달러가 투자됐다.

경남기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우리은행과 부국증권을 금융주관사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5 4억달러를 모집하고, 기타 필요한 사업비는 자체자금과 현지 분양수익금으로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