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호조 기대株 '주목'…잇단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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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수주 호조 기대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일본 원전 이슈와 중동 사태 등의 악재 해결 기대를 바탕으로 증시가 회복세를 타면서 보다 확실한 모멘텀(상승요인)인 수주 호재를 보유한 종목에 증권사 매수 추천이 이어진 덕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17분 현재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2.88%(3000원)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도 0.76% 상승 중이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에는 해외 수주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이 올 상반기 중으로 전년 연간 해외수주의 89%에 달하는 50억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국내 주택사업 리스크 급감과 4∼5월 해외수주 낭보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란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4∼5월 중으로 8억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석유화학, 5억4000만달러 규모의 브라질 발전소, 11억달러 상당 베트남 응히선(Nghi Son) 정유 관련 프로젝트 공식계약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같은기간 10억달러 상당 인도네시아 정유, 11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파이프라인, 2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등과 관련해서도 수주낭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코스피지수가 연중 고점을 기록한 이후 GS건설은 중동 민주화 운동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20.3% 하락했지만 민주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사업 진행 규모가 크지 않고, 공정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쿠웨이트 외에 비(非)중동 시장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어 추가 하락보다 주가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해외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연간 수주 목표 14조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부터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해외 수주 규모는 총 43억9000만달러이며, 국내 그룹사 수주 2800억원을 포함할 경우 1분기 수주는 최소 5조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23억불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 화력발전소 공사 수주가 유력하고, 3분기에는 70억달러 상당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기 위해서 입찰서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0.18%)도 장중 상승폭을 줄였지만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아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7∼18일 연 독일 BMW그룹 기술연구소 전시회로 추가 수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작년 75억달러 수준인 수주잔고를 2015년까지 100억달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이번 전시회로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시회는 BMW가 이례적으로 현대모비스에 요청, 개최됐다는 점에 비춰 현대모비스의 기술이 세계 정상급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BMW의 원가절감 필요성을 감안할 때, 이번 전시회를 통해 BMW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받을 확률이 한 층 더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코스닥시장의 신텍(2.8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발전 플랜트에 설치되는 보일러를 설계·제작하는 신텍은 올해 최대 규모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이동헌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텍의 올해 수주 규모는 작년보다 66.7% 성장한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236억원 규모의 호남석화 대산사업장 나프타분해로 신설 공사 수주가 확정적이고, 삼척 그린파워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예상 수주의 60%를 국내 수주가 차지해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위험이 줄어 매출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일본 원전 이슈와 중동 사태 등의 악재 해결 기대를 바탕으로 증시가 회복세를 타면서 보다 확실한 모멘텀(상승요인)인 수주 호재를 보유한 종목에 증권사 매수 추천이 이어진 덕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17분 현재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2.88%(3000원)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도 0.76% 상승 중이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에는 해외 수주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이 올 상반기 중으로 전년 연간 해외수주의 89%에 달하는 50억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국내 주택사업 리스크 급감과 4∼5월 해외수주 낭보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란 점에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4∼5월 중으로 8억달러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석유화학, 5억4000만달러 규모의 브라질 발전소, 11억달러 상당 베트남 응히선(Nghi Son) 정유 관련 프로젝트 공식계약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같은기간 10억달러 상당 인도네시아 정유, 11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파이프라인, 22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등과 관련해서도 수주낭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코스피지수가 연중 고점을 기록한 이후 GS건설은 중동 민주화 운동과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20.3% 하락했지만 민주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사업 진행 규모가 크지 않고, 공정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쿠웨이트 외에 비(非)중동 시장에서 다수의 프로젝트 수주가 유력시 되고 있어 추가 하락보다 주가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해외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연간 수주 목표 14조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부터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해외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해외 수주 규모는 총 43억9000만달러이며, 국내 그룹사 수주 2800억원을 포함할 경우 1분기 수주는 최소 5조2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는 23억불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 화력발전소 공사 수주가 유력하고, 3분기에는 70억달러 상당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기 위해서 입찰서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0.18%)도 장중 상승폭을 줄였지만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아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7∼18일 연 독일 BMW그룹 기술연구소 전시회로 추가 수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작년 75억달러 수준인 수주잔고를 2015년까지 100억달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이번 전시회로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전시회는 BMW가 이례적으로 현대모비스에 요청, 개최됐다는 점에 비춰 현대모비스의 기술이 세계 정상급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BMW의 원가절감 필요성을 감안할 때, 이번 전시회를 통해 BMW에서 추가적인 수주를 받을 확률이 한 층 더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코스닥시장의 신텍(2.8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발전 플랜트에 설치되는 보일러를 설계·제작하는 신텍은 올해 최대 규모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이동헌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텍의 올해 수주 규모는 작년보다 66.7% 성장한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236억원 규모의 호남석화 대산사업장 나프타분해로 신설 공사 수주가 확정적이고, 삼척 그린파워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예상 수주의 60%를 국내 수주가 차지해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위험이 줄어 매출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