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월24일 경영에 복귀한 뒤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지 않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그간 급여나 상여금을 일체 받지 않았고 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경비나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격려금도 자비로 지급했습니다. 동계올림픽 격려금은 당시 4억4천여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이 회장은 대신 올해 기준으로 510억원의 배당소득을 삼성전자 등 지분을 보유한 기업으로부터 받았으며 이 소득으로 자택경비, 생활비 등을 충당했습니다. 한편 오는 22일 삼성 창립기념일과 24일 경영복귀 1주년을 맞아 삼성은 별다른 행사를 벌이지 않을 계획입니다. 최근 일본 대지진에 천안함 1주년에, 이익공유제 발언 여파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