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태국에서 17~19일 열린 아시아 최대 광고제 '애드페스트'에서 금 · 은 · 동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애드페스트는 아시아광고연맹이 주관하는 광고제로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옥외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3M-급행열차' 편은 3M 포스트잇의 접착력을 강조한 광고다. 서울에서 정동진으로 향하는 해맞이 열차 외벽에 탑승객의 소원을 적은 포스트잇을 부착한 뒤 정동진에 도착할 때까지 붙어 있는 포스트잇의 소원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제품 특징을 소원 성취라는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낸 것이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 NX100-당신의 다음 프로젝트는?' 캠페인은 필름제작기법 부문에서 은상을,사이버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미국 유명 밴드 '오케이 고'가 삼성 카메라로 뮤직 비디오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기본 줄거리다. 뮤직 비디오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삼성전자 마이크로사이트에 공개해 입소문을 탔다. 뮤직비디오를 포함한 영상 조회 수는 97만4275회에 달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