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 한국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를 오는 26일 토요일 저녁 8시30분 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주관하는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캠페인이다.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전 세계가 정해진 시각에 소등하게 되며 일반 시민과 기업,지역사회,단체 등이 한 시간 동안 가정 및 건물을 자발적으로 소등하며 참여할 수 있다.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2007년 호주에서 2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된 이래 이듬해 35개국 371개의 도시가 참여했다.2009년에는 88개국 4088개의 도시가 이 행사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8개국 4616개 도시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있으며 2009년 서울시와 창원시 등 2개 도시가 참여했다.지난해에는 116개 도시를 비롯해 수많은 시민,정부기관,기업들이 참여했다.올해는 서울시와 창원시,부산시 등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다양한 정부 기관 및 기업들이 참여할 계획이다.특히 서울의 남산N서울타워,동대문 등과 같은 주요 시설도 소등에 참여할 계획이다.참여방법은 한국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earthhourkorea.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