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수급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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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익잔액 바닥…매수전환 기대
프로그램 순차익 잔액이 바닥권에 접어들자 조만간 매수세 유입으로 돌아설지 관심이 높다. 이 경우 현물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프로그램 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순차익 잔액(18일 기준)은 -3조1518억원으로,작년 5월31일(-3조640억원)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3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순차익 잔액은 차익매수(주식 매수 · 선물 매도) 잔액에서 차익매도(주식 매도 · 선물 매수) 잔액을 뺀 수치다. 지난 1월 옵션만기일 직전 7조6000억원 수준이던 매도차익 잔액이 10조92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순차익 잔액을 끌어내렸다.
이는 선물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과 관련이 깊다. 1월 만기일 이후 선물 매도가 이어져 투자심리를 가리키는 베이시스(현 · 선물 가격 차이)가 악화됐고,저평가된 선물을 사고 고평가된 현물을 파는 차익 매도를 유발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급 반전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순차익 잔액이 저점대에 접어든 만큼 다시 매수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29포인트(1.13%) 오른 2003.42에 장을 마쳤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순차익 잔액(18일 기준)은 -3조1518억원으로,작년 5월31일(-3조640억원)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3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순차익 잔액은 차익매수(주식 매수 · 선물 매도) 잔액에서 차익매도(주식 매도 · 선물 매수) 잔액을 뺀 수치다. 지난 1월 옵션만기일 직전 7조6000억원 수준이던 매도차익 잔액이 10조9200억원으로 급증하면서 순차익 잔액을 끌어내렸다.
이는 선물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과 관련이 깊다. 1월 만기일 이후 선물 매도가 이어져 투자심리를 가리키는 베이시스(현 · 선물 가격 차이)가 악화됐고,저평가된 선물을 사고 고평가된 현물을 파는 차익 매도를 유발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급 반전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순차익 잔액이 저점대에 접어든 만큼 다시 매수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29포인트(1.13%) 오른 2003.42에 장을 마쳤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