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21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레스토랑에서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과 롯데의 사업 현황 및 건강 등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이날 만남은 신 회장(56)이 이 호텔에 묵는 버핏 회장(81)에게 제의해 이뤄졌다. 스물다섯 살 터울인 두 사람은 미국 컬럼비아대 MBA(경영학 석사) 과정 동문이다.
대명화학그룹의 패션 브랜드 인큐베이터인 하고하우스가 마뗑킴에 이어 드파운드 육성에 나섰다.23일 하고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드파운드 매출은 4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 론칭한 드파운드는 여성 캐주얼 중심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다. 하고하우스는 2022년 드파운드에 투자했다. 투자 후 1년 만인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300억원을 넘어섰다.드파운드는 판매 채널 확대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하고하우스는 마뗑킴 등 단독 매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드파운드 매장을 19개까지 늘렸다. 지난 9월에는 배우 공효진을 브랜드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공효진이 착용한 일부 아이템은 세 차례 ‘완판’(완전 판매)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드파운드는 3월과 6월 일본 나고야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오형주 기자
짧게는 1년 만에 사라져버리는 유통업계와 외식업계 적립식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8개 업종, 41개 업체의 적립식 포인트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 업체의 포인트가 유효기간이 1~3년으로 짧거나 소멸 사실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기업은 포인트 유효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마트·노브랜드 등의 신세계포인트, 홈플러스·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의 마이홈플러스는 유효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CU멤버십은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외식업 분야에서는 빕스·뚜레쥬르, 스타벅스(신세계포인트)가 2년에서 3년으로 유효기간을 늘리기로 했다.이슬기 기자
이마트가 내년부터 가격, 상품, 할인 행사 등을 모두 새롭게 선보인다. 대규모 할인을 통한 가격 우위, 단독 상품을 통한 혁신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이마트는 내년부터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고래잇 캠페인’(로고)을 펼친다고 23일 발표했다. 고래잇 캠페인은 ‘고객이 응(%)할 때까지, 세상을 고래잇(Great·그레이트)하게’라는 의미를 담았다. 핵심은 소비자가 만족할 때까지 가격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이 캠페인은 고래잇 페스타, 고래잇템, 응 가격, e머니 리워드 등 네 가지 주제로 이뤄진다.고래잇 페스타는 쓱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다. 이마트는 기존 연간 두 번 열던 랜더스데이와 쓱데이를 고래잇 페스타로 바꾸고 5회 이상 추가 행사를 할 계획이다. 첫 행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5일까지 새해 특별 할인으로 시작한다.고래잇템은 단독 상품 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일컫는다. 이마트는 고래잇템의 일환으로 제철 신선식품, 해외 소싱 상품, 단독 협업 상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응 가격은 올해 진행한 ‘가격 파격 선언’의 연장선으로 매달 할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머니 리워드는 이마트 앱 기반 현금성 포인트다. 향후 고래잇 페스타 기간 e머니 적립 등의 혜택을 신설하기로 했다.이마트 관계자는 “내년에 있을 행사, 단독 신상품, 50% 할인과 같은 파격적인 가격 등을 모두 고래잇으로 부를 방침”이라며 “소비자가 장바구니 비용 절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