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탈락자 김건모의 재도전을 결정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급기야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다음 아고라에는 '나는 가수다' 제작진 및 일부 출연진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이 생겼다.

처음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한 네티즌은 "그들과 함께 공감, 감동하며 시청했다. 그런데 이건 뭔가요? 시청자를 이렇게 기만해도 되는 겁니까?"라며 불쾌함을 나타냈다.

이어 "김건모의 재도전 결정에 시청자들의 머리는 드릴 해머로 맞은 듯한 충격이었다"며 김영희 PD, 가수 이소라와 김건모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 글에는 "말도 안되는 방송", "나중에는 어떤 잣대에 기준을 들이대실 건가요?", "만약 김건모가 아니었으면 기회가 있었을까"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나는 가수다'는 매회 7명의 기성 가수들의 노래를 청중 평가단이 심사해, 최하위 점수의 가수가 탈락하고, 새 가수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