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백병원, 환자 재활치료 내용 세분화 ‘맞춤형으로’
- 아카데미 통해 치료트렌드, 환자와 공유 활성화
- 효과 탁월한 어깨힘줄 봉합법 개발…신뢰도 확산
- 매월 첫째주 토요일, 부정기 섬마을 의료봉사 등


여수 백병원이 어깨통증 전문 치료병원으로서 명성과 실력을 쌓아 가고 있다.

여수 백병원은 지난 2005년 개원이후 매월 아카데미를 열어 새로운 치료 트렌드를 발표하는가 하면 의료혜택이 미흡한 섬마을 봉사 등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7대 관절질환 전문병원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여수 백병원의 관절수술 가운데 ‘어깨’ 비중은 70% 이상이다.

여수 백병원은 어깨통증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 개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존 봉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3열봉합법’으로 어깨힘줄 파열을 시술하는 등 탁월한 효과를 얻고 있다.

재활치료에도 선진시스템을 구축했다. ‘오십견 3일 치료프로그램’, ‘재활 1주일 프로그램’ 등으로 재활치료를 세분화했다. 의료진은 물론 입원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여수 백병원은 오는 24일 ‘어깨관절의 날’을 맞아 병원 로비에서 입원고객, 보호자,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고객과 함께하는 여수 백병원 아카데미’ 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어깨통증 예방과 치료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어깨는 많이 사용하는 만큼 퇴행성에 따라 노인층이 통증을 호소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이들 역시 같은 증상을 얘기한다. 더불어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여가생활을 위한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젊은 층에서도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백창희 원장은 “어깨통증 환자 가운데 4곳 이상의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10% 이상”이라면서 “심지어 어깨 아픈 사람들이 다리가 부러진 사람들보다 치료비를 더 쓰고 다니는 경우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백 원장은 “어깨통증은 다쳐서만 오는 게 아니라 도둑처럼 소리없이 다가온다”면서 “특히, 어깨통증이 심할 경우 정확한 검사를 통한 원인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어깨통증환자들이 통증의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단지 통증만 잡기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것.

백 원장은 이어 “어깨통증의 원인을 찾아보면 흔히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보다 어깨힘줄 손상에 따른 증상이 더 많다”면서 “통증이 심하지 않고 견딜만하다고 해서 참고만 있으면 증세가 더 심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어깨통증 치료를 위해 전문의 세심한 진찰, 목과 어깨의 통증 구분, 환자의 직업과 운동여부, 호소 증세, MRI 등을 활용한 정확한 검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80세에도 일을 하는 만큼 통증원인을 확인한 뒤 가장 신속하게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한 어깨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수 백병원은 여수지역외 고객들이 70%에 이를 정도로 전국에서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불편함을 느낄 정도인 여수까지의 교통편을 고려하면 대단한 비율이다.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치료품질이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여수 백병원의 봉사활동 역시 눈에 띈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 여수 무선지구 성산공원에서 여수시 노인복지관 주관으로 여수범죄예방사회봉사분과 회원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 점심제공 활동을 벌인다. 참석한 노인들은 여수 백병원 의료진으로부터 혈압과 당뇨를 체크받는다. 여수 백병원은 이와함께 부정기적으로 의료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섬지역을 찾아 정형외과, 내과진료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