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인더스트리, 태양전지 소재 양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EVA시트…공정시간 20% 단축
종합 필름소재업체인 화승인더스트리가 태양전지의 핵심부품을 개발,판매에 나섰다.
이 회사는 22일 충남 아산공장에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시트 1기(SM-1) 생산라인을 구축해 이날부터 양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화승인더스트리가 개발한 EVA시트는 태양전지 모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태양전지 모듈은 '글라스(유리)와 EVA시트,빛을 받아 전기를 일으키는 소자인 셀(cell),EVA시트,습기 등을 방지하는 뒤판인 백시트' 등 총 5개층(layer)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한 부품이다. EVA시트는 셀을 앞뒤로 둘러싸 보호하는 기능을 통해 외부공기를 차단해 셀의 내구성을 보장하고,글라스를 통해 전달되는 태양광의 열효율을 손실 없이 중앙 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높은 투명성을 확보하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김영중 화승인더스트리 기술연구소장은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EVA시트는 20년 이상 축적된 우리 회사의 필름제조 기술이 농축돼 있다"면서 "라미네이팅 공정의 안정성을 높인 데다 1개의 모듈을 생산해내는 공정시간도 15분으로 타제품보다 20% 이상 단축시킨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EVA시트 최대 시장인 유럽, 중국 등으로의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미 몇몇 업체와 공급협상에 들어갔으며,조만간 공급계약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영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며 "EVA시트 외에 태양전지용 백시트와 글라스도 생산하는 종합 태양광소재 전문기업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승인더스트리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우수업체 인수와 해외공장 신설도 검토 중이다.
화승인더스트리는 SM-1기 생산라인에 이어 2012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총 4기를 완공하기로 했다. 이번 SM-1기 생산라인 구축에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연간 생산량은 수량 기준으로 3500t,매출 2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0억여원을 투자해 2기 생산라인(SM-2)을 구축,연간 7000t의 생산량과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이 회사는 22일 충남 아산공장에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시트 1기(SM-1) 생산라인을 구축해 이날부터 양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화승인더스트리가 개발한 EVA시트는 태양전지 모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태양전지 모듈은 '글라스(유리)와 EVA시트,빛을 받아 전기를 일으키는 소자인 셀(cell),EVA시트,습기 등을 방지하는 뒤판인 백시트' 등 총 5개층(layer)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한 부품이다. EVA시트는 셀을 앞뒤로 둘러싸 보호하는 기능을 통해 외부공기를 차단해 셀의 내구성을 보장하고,글라스를 통해 전달되는 태양광의 열효율을 손실 없이 중앙 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높은 투명성을 확보하는 게 기술의 핵심이다.
김영중 화승인더스트리 기술연구소장은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EVA시트는 20년 이상 축적된 우리 회사의 필름제조 기술이 농축돼 있다"면서 "라미네이팅 공정의 안정성을 높인 데다 1개의 모듈을 생산해내는 공정시간도 15분으로 타제품보다 20% 이상 단축시킨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EVA시트 최대 시장인 유럽, 중국 등으로의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미 몇몇 업체와 공급협상에 들어갔으며,조만간 공급계약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영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며 "EVA시트 외에 태양전지용 백시트와 글라스도 생산하는 종합 태양광소재 전문기업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화승인더스트리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우수업체 인수와 해외공장 신설도 검토 중이다.
화승인더스트리는 SM-1기 생산라인에 이어 2012년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총 4기를 완공하기로 했다. 이번 SM-1기 생산라인 구축에 총 100억원을 투자했다. 연간 생산량은 수량 기준으로 3500t,매출 2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0억여원을 투자해 2기 생산라인(SM-2)을 구축,연간 7000t의 생산량과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