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건설사업관리(CM)업체 한미파슨스가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243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는다.

한미파슨스는 22일 650만달러(약 73억원)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125억원의 BW,45억원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해외 BW는 산업은행이 홍콩에 설립한 투자은행인 KDB아시아가 투자하며 국내 BW 및 EB 170억원은 지식경제부의 신성장동력펀드를 집행중인 메리츠KTB신성장동력(PEF)사모투자전문회사가 참여한다.

한미파슨스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CM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지경부는 CM을 신성장동력 중 지식산업군에 포함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BW와 EB의 행사가가 기준가 대비 10% 정도 높은 가격에서 결정되는 것과 달리 이번 BW와 EB의 행사가는 기준가(1만1000원) 대비 32.56% 할증된 1만4500원으로 결정됐다.메리츠KTB신성장동력PEF 관계자는 “할증률이 높은 것은 그만큼 한미파슨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가능 시점은 국내 EB가 오는 10월1일,해외 BW 2012년 3월29일,국내 BW 2012년 4월1일 등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