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이공계 전문가, 자격증 없어도 교사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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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과부 장관 인터뷰
전문 과학기술인이 교사 자격증 없이 초 · 중 · 고교 교장과 교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과학과 예술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과학예술영재학교 제도가 시범 도입된다.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국가 연구 · 개발(R&D) 예산의 일정 부분을 초 · 중등 과학기술 교육에 투자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스트롱코리아 2011' 캠페인에 맞춰 지난 21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학생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융합적 사고 및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
이 장관은 "전문성을 갖춘 과학기술인을 교장과 교사로 임용해 과학 교육을 내실화하고 이공계 진로 등에 대한 멘토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올해 말까지 초 · 중등교육법과 교육공무원 임용령 등을 고쳐 유명 과학기술인과 박사급 전문가를 일선 학교의 교장과 수학 · 과학 · 기술 · 공학 교사로 채용할 방침이다. 현재는 특수한 경우와 전국 4개 과학영재고를 빼면 교사 자격증 없이 정식 교원으로 교단에 설 수 없다.
또 2015년까지 첨단장비가 갖춰진 '스마트 교실'(미래형 과학교실)을 전국 500개 학교에 만들기로 했다. 이 장관은 "휴대폰과 자동차 등 첨단 제품을 통해 공학적 원리,디자인 등을 배우는 미래형 교실과 수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5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 R&D 예산을 초 · 중등 교육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학예술영재학교 제도도 도입한다. 이 장관은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1개교를 지정해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소 개혁 속도도 빨라진다. 이 장관은 "기업에 비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소가 취약한 게 사실"이라며 "혁신과 경쟁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공계 기피 현상과 관련,"국가 경쟁력과 나라 미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방치할 수 없다"며 "재능있는 이공계 학생들을 적극 지원해 톱 레벨의 과학자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스트롱코리아 2011' 캠페인에 맞춰 지난 21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학생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흥미,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융합적 사고 및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 같은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
이 장관은 "전문성을 갖춘 과학기술인을 교장과 교사로 임용해 과학 교육을 내실화하고 이공계 진로 등에 대한 멘토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올해 말까지 초 · 중등교육법과 교육공무원 임용령 등을 고쳐 유명 과학기술인과 박사급 전문가를 일선 학교의 교장과 수학 · 과학 · 기술 · 공학 교사로 채용할 방침이다. 현재는 특수한 경우와 전국 4개 과학영재고를 빼면 교사 자격증 없이 정식 교원으로 교단에 설 수 없다.
또 2015년까지 첨단장비가 갖춰진 '스마트 교실'(미래형 과학교실)을 전국 500개 학교에 만들기로 했다. 이 장관은 "휴대폰과 자동차 등 첨단 제품을 통해 공학적 원리,디자인 등을 배우는 미래형 교실과 수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5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 R&D 예산을 초 · 중등 교육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학예술영재학교 제도도 도입한다. 이 장관은 "과학적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이 조화를 이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1개교를 지정해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소 개혁 속도도 빨라진다. 이 장관은 "기업에 비해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소가 취약한 게 사실"이라며 "혁신과 경쟁을 유도하는 정책을 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공계 기피 현상과 관련,"국가 경쟁력과 나라 미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방치할 수 없다"며 "재능있는 이공계 학생들을 적극 지원해 톱 레벨의 과학자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