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세입자, 봄은 언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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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도 줄어 전세 세입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6일 입주를 앞두고 있는 흑석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새 아파트란 잇점 때문에 주변 아파트보다 전셋값이 1억원 이상 비쌉니다.
"흑석동 아파트 전셋값이 1,2년 전보다 10% 이상 올라. 센트레빌 1차 33평 기준 3억 7~8천만원 수준"
그나마 새학기 시즌이 지나 최근 전셋값은 다소 주춤거리고 있지만 언제 다시 재점화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뜩이나 전세물량 품귀속에서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점차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3~5월 전국적으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3만 8천여가구로 지난 1~2월 2개월동안 물량보다도 적습니다.
특히 전세난이 심각한 서울.수도권의 경우 집들이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봄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전세난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 여건이 떨어지더라도 물량이 많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살펴봐야 할 것"
서울.수도권 주요 입주예정 단지를 보면 3월 SH공사의 세곡지구, 4월 용인성복 힐스테이트 1차, 5월 인천 연수푸르지오 등이 대단지를 선보입니다.
2차례의 전세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셋값은 널뛰고, 전세물량은 줄어 세입자들은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가 힘겨워 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