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운영 주체인 도쿄전력 주가가 22일 도쿄주식시장에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V'자 곡선을 그렸다.

후쿠시마 원전의 복구작업이 진척을 보이는 데 따른 시장의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날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 주가는 대량 매수 주문이 이어지며 전거래일보다 가격 제한폭인 150엔이 상승하며 1098엔으로 마감됐다.

도쿄전력 주가가 1000엔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5일 이후 처음이다.

도쿄전력의 주가는 후쿠시마 원전의 수소 폭발 등으로 인해 지난 14~16일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특히 26일엔 28년래 최저 수준인 921엔까지 곤두박질 쳤었다.

요미우리신문은 "후쿠시마 원전의 복구 작업이 최근 들어 진척을 보임에 따라 도쿄전력 주가는 지난 18일과 22일 등 2 영업일 모두 하루 상승 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