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강진과 쓰나미, 정전 등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일본 내 자동차와 전자업체 공장들이 속속 가동을 재개하거나 재개 채비를 하고 있다.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가동을 중단했던 일본의 6개 공장 중 5곳에서 이번 주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닛산은 해외 조립 공장에 보낼 부품 생산을 22일부터 다시 시작하고 24일엔 조립공장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닛산의 후쿠시마 원전 인근 이와키 소재 엔진 공장은 아직 가동 일자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타격이 크고 인프라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다른 지역 공장보다 복구 기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혼다와 도요타는 그동안의 생산 차질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진 발생 후 일본내 모든 공장의 조업을 중단했던 도요타는 이미 7개 공장에서 교체용 부품 생산을 시작했다.

하지만 도요타 자회사가 운영하는 4곳의 공장들은 진앙과 근접한 곳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봤기 때문에 아직 가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소니도 일본 북부의 충전 배터리 공장이 며칠 내로 조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