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반등, 리비아 불안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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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국제 유가가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으로 인해 중동, 아프리카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1일(현지 시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배럴당 1.26달러(1.3%) 상승한 10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7센트(0.9%) 오른 배럴당 114.9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서방 연합군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 관저와 동부 지역 정부군 주둔지 등에 대해 2차 공습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 선물가격은 한때 상승폭이 2.3%에 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리비아의 석유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고 국제 원유시장에서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더구나 예멘과 시리아, 바레인 등에서도 반정부 시위와 정정 불안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관계자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현재 1일 40만배럴 미만으로 떨어져 위기 발생 전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며 완전히 중단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리비아에 대한 공습과 중동지역의 소요사태 확산이 유가 상승 리스크를 커지게 만들고 있다” 며 “이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가량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4월 인도분 금값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온스당 10.30달러(0.7%) 오른 1426.40달러로 마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1일(현지 시간)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배럴당 1.26달러(1.3%) 상승한 10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7센트(0.9%) 오른 배럴당 114.9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서방 연합군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 관저와 동부 지역 정부군 주둔지 등에 대해 2차 공습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 선물가격은 한때 상승폭이 2.3%에 달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리비아의 석유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고 국제 원유시장에서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더구나 예멘과 시리아, 바레인 등에서도 반정부 시위와 정정 불안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관계자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현재 1일 40만배럴 미만으로 떨어져 위기 발생 전의 4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며 완전히 중단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날 “리비아에 대한 공습과 중동지역의 소요사태 확산이 유가 상승 리스크를 커지게 만들고 있다” 며 “이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가량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4월 인도분 금값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온스당 10.30달러(0.7%) 오른 1426.40달러로 마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