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에는 본격적인 개량신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은 올해부터 다국적 제약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자체개발 개량신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에소메졸, 피도글,아모잘탄, 심바트스CR, 맥시부펜ER 등 현재 주력 개량신약 5건이 다국적 제약업체인 머크 사외 2개의 다국적 제약업체 및 현지 로컬제약업체와 전략적 판매제휴를 추진 중에 있으며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작년에는 한미약품이 매출 부진, 대규모 고정비 증가로 적자를 시현했으나 올해에는 강력한 판매관리비 통제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2012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11.1%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도 올해 이후 매년 5~10건의 신제품 출시가 지속되고, 전국민의료보험으로 성인용의약품의 매출이 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현재주가 기준 하락 리스크는 10% 미만인 반면, 상승 가능성은 두 배 이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