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석유정제 업종에 대해 정제마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신규로 제시했다.

최지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 사이클은 2009년을 저점으로 2010년 견고한 회복을 거쳐 2011년에 본격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제마진이 지난해 인도를 비롯한 대규모 신증설로 크게 악화됐지만 올해 신증설 완화로 개선됐고, 내년에는 수요초과국면이 기대돼 향후 전망이 밝다는 것.

그는 "정유사의 정유 사업뿐만 아니라 화학 사업 실적도 올해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핵심 제품인 PX가 폴리에스터 체인 강세로 견고한 수요 증가가 전망되고, 올해 신증설도 감소하면서 제품 가격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GS SK이노베이션 S-Oil에 대해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각각 12만7000원, 29만원, 17만6000원을 제시했다.

특히 업황 호조 속에서 각기 다른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정유 3사 중 GS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