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화학 업종에서도 화학 섬유관련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정아 연구원은 "화학 섬유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인 '비중확대'를 지난해에 이어 유지한다"며 "국내증시에서는 호남석유케이피케미칼을 홍콩시장에서는 시노펙 의정화섬(Sinopec Yizheng)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최근 폴리에스터 체인(Polyester Chain)의 제품 가격과 마진은 크게 올랐다는 것. 그러나 시장 일부에서는 면화가격이 조정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마진 개선이 추가될 지는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라 고마진의 폴리에스터 체인의 구조적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의 인당 섬유 소비가 늘고 있고, 마진 개선 추세가 제품 전체적이자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과거 섬유 생산 기지에서 소비 중심지로 변모함에 따라 의류산업이 화학산업의 주목할만한 전방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