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이 배우 전지현에게 공개 프러포즈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장진 감독은 가장 캐스팅하고 싶은 여배우로 주저 없이 전지현을 꼽았다.

장진 감독은 "전지현에게는 여러가지 얼굴이 있다. 많이 배우거나 못 배우거나,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여러 면에서 양면의 얼굴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그에 비해 아직 많은 배역을 맡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즉석 영상편지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자 장진 감독은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장에서 만난 후 10년 간 스치듯 만난 적도 없었다. 하지만 10년 간 나는 늘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는 전지현이라고 외치고 다녔다. 내가 당신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는지 꼭 봐주길 바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진 감독은 전지현을 캐스팅하기 위해 13년째 노력 중이나 매번 거절당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