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신 M&A…"한국 통신업종 가치 환기기대"-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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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2일 미국 통신사간의 인수합병(M&A)이 한국 통신업종의 '극심한 저평가' 상황을 환기 시켜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AT&T는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으로부터 4위 사업자인 T-Mobile USA(TMU) 지분 100%를 390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인수 금액은 TMU의 2010 EBITDA 기준 약 7.1배 수준이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 가격 기준으로 TMU의 이동통신 가입자 당 가치는 약 1156 달러"라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가입자 당 EV는 각각 556달러, 483달러, 380달러로 추산되는 등 미국 통신업종 대비 절반 이상 저평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최 애너리스트는 "물론 이번 딜에는 M&A 가치가 반영되어 있겠지만 비중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미국 통신 회사 중 버라이존과 AT&T 의 가입자당 EV는 각각 1561 달러와 2406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입자 당 가치 기준으로 접근하면 M&A 가치를 제외하더라도 한국 통신 업종은 최소한 5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게 동양증권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 통신업종의 경우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과 트래픽 증가 등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전혀 밸류에이션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1년은 스마트폰 확대의 수확기이며 통신사업자의 영업이익은 10~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통신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이번 딜은 통신서비스 업종의 성장성(무선인터넷)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미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AT&T는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으로부터 4위 사업자인 T-Mobile USA(TMU) 지분 100%를 390억 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인수 금액은 TMU의 2010 EBITDA 기준 약 7.1배 수준이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 가격 기준으로 TMU의 이동통신 가입자 당 가치는 약 1156 달러"라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가입자 당 EV는 각각 556달러, 483달러, 380달러로 추산되는 등 미국 통신업종 대비 절반 이상 저평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최 애너리스트는 "물론 이번 딜에는 M&A 가치가 반영되어 있겠지만 비중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미 미국 통신 회사 중 버라이존과 AT&T 의 가입자당 EV는 각각 1561 달러와 2406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입자 당 가치 기준으로 접근하면 M&A 가치를 제외하더라도 한국 통신 업종은 최소한 5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게 동양증권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 통신업종의 경우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과 트래픽 증가 등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전혀 밸류에이션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1년은 스마트폰 확대의 수확기이며 통신사업자의 영업이익은 10~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통신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이번 딜은 통신서비스 업종의 성장성(무선인터넷)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