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유통 관련주들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매출성장에도 이익률 하락을 기록한 신세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롯데쇼핑현대백화점은 양호한 실적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다.

22일 오전 9시3분 현재 신세계는 전날과 같은 25만5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세로 출발한 주가는 JP모간을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으로 올라왔다.

대우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신세계에 대해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각각 29만8000원과 29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전날대비 3500원(0.82%) 오른 42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4%의 강세이 이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또한 이틀째 상승중이다. 같은시간 전날대비 2000원(1.63%) 오른 12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견조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플레이션 부담과 소비심리 위축, 중국 긴축 리스크와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우려 등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매수를 가늠해야할 시점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6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차재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기대 이상의 신규출점 효과를 반영해 2011년 주당순이익(EPS)을 8.7%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